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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Interview
<CCTV뉴스> 파블로항공 "드론 원천 기술로 무인 모빌리티 시장 선도하겠다"
드론의 성장이 눈부시다. 그동안 흔히 봐 왔던 비행기, 헬리콥터와 달리 드론은 크기와 용도가 다양해 많은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밭에 물을 주는가 하면, 산불 현장에서 화재를 진압하거나 실종자를 찾으며, 물건을 배송하고, 카메라를 달고 촬영도 한다. 이처럼 드론은 21세기의 만능 일꾼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런 드론이 이제는 사람을 태우고 공중을 날아가는 하늘 택시의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드론이 주목받으면서 드론 원친 기술을 가진 다양한 스타트업이 등장하고 있다. 그 중 하나인 파블로항공은 군집 비행, 관제 시스템 등 드론 원천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최근 구글과 같은 세계적인 기업과 함께 세계무인이동체전시회에서 상을 받았다. 김정현 파블로항공 전략이사(CSO)는 독창적인 드론 기술로 무인 모빌리티 시장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김정현 파블로항공 전략이사Q. 파블로항공은 어떤 기업인가?“파블로항공은 무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개발하는 4년차 스타트업이다. 현재는 항공 모빌리티 솔루션을 중심으로 드론(무인항공기)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집중하고 있다.주요 사업 분야는 드론 아트쇼, 드론 물류 배송, 도심항공교통(UAM) 등 총 3개로 나뉜다. 이들을 위해 필요한 무인 관제 소프트웨어(SW)와 수백 대의 드론을 동시에 통제하는 드론 군집 비행 기술 등 다양한 항공 모빌리티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Q. 주력 사업 중 드론 아트쇼가 있는데, 드론 아트쇼는 어떻게 구현되는지 궁금하다. 설명 부탁한다.“드론 아트쇼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수백 대의 드론이 부딪히지 않도록 원활하게 제어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드론 아트쇼를 보면, 수많은 드론이 충돌 없이 질서정연하게 움직이며 멋진 공연을 연출한다. 이는 각 드론끼리 원활하게 신호를 주고 받을 수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각 기체가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또한 드론 아트쇼에서 중요한 요소가 하나 더 있는데 바로 통신이다. 각 관제센터와의 통신, 그리고 각 기체 간 통신도 원활해야 한다. 비행 시 통신이 어떻게 이뤄지느냐는 기러기떼를 예로 설명할 수 있다. 기러기떼가 비행하는 모습을 보면, 자신들만의 언어를 통해 신호를 주고 받으며 부딪히지 않게 비행한다. 이처럼 드론도 통신 신호를 통해 원활한 비행을 수행한다고 볼 수 있다.” 2021 부산항축제에서 열린 드론 불꽃쇼 전경Q. 드론 운용 시 통신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그럼 파블로항공은 어떤 통신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나?“파블로항공은 드론 운용 시 RF 통신, LTE, 위성 통신을 통합한 3중 다중 설계 통신 모듈 ‘다중화 통신채널시스템(팜콤스, PAMComms)’를 사용하고 있다. 팜콤스는 파블로항공이 직접 개발한 통신 모듈로 드론 비행 시 통신이 끊기지 않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운용 중인 모든 기체에 팜콤스가 장착돼 있다.무인 모빌리티는 시야에서 벗어나면 모니터를 통해서만 확인이 가능하다. 따라서 원활한 통신이 중요하다. 모니터에서 갑자기 기체가 멈췄는데 통신이 끊겨서 그런 건지 실제로 멈춘 건지 알 수 없다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팜콤스가 탑재된 드론은 근거리에서 RF 통신으로 운행하다가 구간을 벗어나면 LTE로 전환한다. LTE도 되지 않으면 위성 통신을 사용한다. 그래서 통신에 있어 안전성이 굉장히 높다고 볼 수 있다.”Q. 작년에 드론 물류 배송 시장에 진출한 후 최근 드론 물류 배송 테스트를 선보인 걸로 알고 있다. 당시 현장의 반응은 어땠나?“드론 물류 배송 서비스는 캠핑장, 펜션, 바지(Barge), 리조트, 연수원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이지만, 지형적 특성으로 빠른 물류 배송이 어려운 곳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물론 아직까지는 시연 단계라 신기하다, 재밌다 정도의 반응이었지만 상용화되면 더 많은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가평에서 배송 테스트를 했을 당시 1km의 거리를 배송하는데 이륙부터 착륙까지 약 3분이 걸렸다. 소비자가 앱으로 주문 버튼을 누르는 순간부터 배송지에 도착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대략 10분이다.지형, 건물, 도로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보면, 거리가 멀어질수록 다른 운송 수단에 비해 훨씬 빠른 운송이 가능해질 것 같다. 다만 드론 물류 배송이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드론 기술뿐 아니라 물류 배송에 필요한 공간과 장비 등 여러 인프라가 구축돼야 한다.” 물류를 배송하고 있는 드론Q. UAM도 주요 사업 분야 중 하나다. 전망을 어떻게 보고 있나?"UAM은 스마트시티가 집중된 동아시아를 위주로 유망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2021년 모건 스탠리가 발표한 ‘전 세계 UAM 시장 전망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UAM 시장은 2050년까지 9900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2019년 KPMG 글로벌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 UAM 시장 규모도 전 세계 시장의 10위 안에 포함돼 2050년 기준 약 1550만 명이 이용하는 핵심 교통 수단으로 발전할 것으로 분석됐다.UAM은 본격적인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좀 남았지만, 전망이 밝기 때문에 회사에서도 미래의 주요 먹거리 사업으로 보고 있다. 그래서 UAM에 필요한 무인 모빌리터 관제 SW 등에 많은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Q. 드론 택시 등 UAM 상용화가 추진되고 있는데 안전 문제도 걱정된다. 이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있는지?“항공기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법으로 ‘감항인증법’이 있다. 비행을 하기 위해서는 이 감항인증을 꼭 받아야 한다. 감항인증은 항공기 기체의 설계부터 폐기까지 전 수명 주기 동안의 비행 안전성을 정부가 인증하는 것이다. 이 감항인증은 항공기의 엔진, SW, 통신 등 모든 장착 장비를 세세히 검증한다. 드론 택시 등 UAM이 상용화 되기 위해서는 이 감항인증이 필수라고 볼 수 있다.현재까지 UAM에서 활용되기 위해 개발된 드론 중에서 감항인증을 받은 기체는 아주 소수다.많은 기업이 인증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최근 미연방항공청(FAA)이 UAM에 대한 감항 인증 기준을 바꾸는 등 제도 변화로 인증을 받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추후 많은 드론 택시가 감항인증을 받게 된다면, UAM의 상용화도 좀 더 빨라질 전망이다.국내에서는 2023년부터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서 UAM 상용화를 위한 1단계 드론 택시 비행 실험이 시행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통신 체계 안전성 확인, K-UAM 교통 체계 통합 운용 등을 점검한다. 여기서 검증을 받은 드론은 2024년 2단계 비행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국토교통부는 2025년부터는 드론 택시를 상용화하고, 2035년에는 자율주행 드론 택시를 도입할 계획이다.드론의 비행 안전성에 있어서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헬기나 비행기를 보면서 갑자기 추락해 사고가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오랫동안 봐 왔고 그만큼 안전하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이다. UAM도 마찬가지다. 기술이 성장하면 안전성도 더욱 높아질 것이다.”Q. 많은 분야에 진출하고 있는데, 타 드론 기업과 비교했을 때 파블로항공의 기술이 가진 가장 큰 경쟁력은 무엇인가?“회사의 가장 큰 강점은 무인 모빌리티 관제 SW ‘팜넷(PAMNet, PABLO AIR Mobility Network)’의 확장성에 있다. 자사의 항공 모빌리티에서 나아가 향후 모든 무인 모빌리티에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만들 예정이다.팜넷의 기술력을 인정 받은 사례로 미국 AUVSI 엑설런스 어워즈(세계최대무인이동체전시회)에서 2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 있다. 작년에는 팜넷으로, 올해는 UAM 통합 솔루션으로 UPS(오퍼레이션)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UAM 통합 솔루션은 회사가 직접 개발한 기술로 UAM 기획 단계에서 중요한 무인기와 유인기의 NAS(National Airspace System) 구분 및 할당을 해결하는 기술이다.인천 공항에서 직접 관제를 시연한 사례도 있다. 인천 공항에는 수많은 비행기가 관제센터와 파일럿의 소통을 따라 이착륙 한다. 이때 비행기가 오가는 상공에 드론이 자주 출몰하는 문제가 있었다. 때문에 인천공항공사는 공항 상공에 나타나는 드론을 식별할 수 있는 관제 시스템을 필요로 했다.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함께 팜넷을 통해 관제를 시연하기도 했다. 송도신항에서 각기 다른 기체를 띄어서 인천 공항 근처 섬으로 보냈다. 당시 각 기체가 어디서 날고 있는지 파악하는 실시간 관제에 성공했다. 이를 계기로 최근에는 정부가 연구하고 있는 UTM(무인항공기 교통관리) 분야로의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 Q. 창업 후 4년이 흘렀다. 실제 매출 현황은 어떻게 되나?“올해 매출은 약 30억 원으로 예상된다. 세부적으로 드론 아트쇼에서 22억 원, 드론 물류 배송 에서 8억 원이다. 장기적으로 보면, 매출은 UAM 분야가 가장 기대되지만 언제 상용화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그래서 UAM 분야는 계속 기반을 다지면서 드론 물류 배송과 드론 아트쇼에 주력할 계획이다. Q. 파블로항공이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방향은?“현재 한국의 드론 시장은 규모가 매우 작다. 그래서 이 시장만 보고 가기에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 드론을 얼마나 잘 만들고 잘 날리는지 등 드론 원천 기술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건 드론 기술을 통해 소비자의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다. 파블로항공이 드론 물류 배송과 UAM에 주목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드론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꿔 놓을 수 있을지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다.궁극적으로 파블로항공은 드론을 필두로 무인 모빌리티 생태계에 꼭 필요한 솔루션을 만드는 기업이 되는 게 목표다. 그 중심에 관제 SW가 있다. 이를 통해 항공을 넘어 로봇, 자동차, 선박, 기차, 해운 등 무인 모빌리티 분야를 아우르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 기술과 서비스를 함께 생각하는 독창적인 항공 모빌리티 기업, 파블로항공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22.09.27 -
Media Interview
<뷰어스> 파블로항공 김영준 대표 "드론 불꽃쇼부터 퀵커머스 드론 배송까지 끊임없이 도전"
밤하늘에 형형색색의 불을 밝히는 수백대의 드론이 날아든다. 수백대의 드론은 하늘에 글자를 새기거나 그림을 그리며 군집 비행을 선보인다. 코로나19로 지친 마음들을 위로한다. 파블로항공은 드론 군집 비행 한국 기네스 기록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이다. 또한 국내 최초로 편의점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파블로항공은 지난 2019년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대표의 시드 투자에 이어 LX인터내셔널 등의 추가 투자를 받아 설립 3년 만에 누적 투자금 170억원을 확보했다. 미래산업인 드론 배송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분야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기대감이 높은 기업이다. 파블로항공 김영준 대표의 사업 이야기와 미래 비전을 들어봤다.■ “국내 드론 물류배송·UAM 등 규제개선·표준화 나서…해외 진출도 눈앞” 최근 파블로항공은 정부의 ‘2022 국민공감 캠페인 안전경영 부문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정부 주관의 규제샌드박스(신기술 실증사업 통한 규제개선 제도) 물류배송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파블로항공은올해 정부 주관 실증 사업에 참여해 드론 산업 안전 표준을 제시하려고 한다. 국토교통부 주관 규제샌드박스 물류배송분야 실증, K-드론시스템 드론 안전길 발굴 실증, 대구시 수성구 드론책 배송 실증을 진행 중이다. 물류드론을 상용화 단계에서 지속적으로 운용한 기업이 없어서 안전성 확보와 효율적인 운용 데이터가 부족하다. 운용 데이터를 많이 축적할수록 객관적 근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런 자료를 기반으로 표준을 만들어 갈 수 있다” 파블로항공의 드론 기술은 물류뿐 아니라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최근 뉴스에서는 길을 잃은 노인을 소방헬기로 찾지 못했는데 드론을 활용해 찾았다는 미담도 나온다. 파블로항공은 요즘 어떤 분야에 집중하고 있을까. “현재 파블로항공은 ‘드론 아트쇼’라는 문화 사업 분야와 물류 배송 분야에 집중해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 불꽃 드론쇼를 준비하고 있고 기존 당사가 보유했던 한국 기네스 신기록을 새롭게 세우려고 한다.또 지난 7월 가평에서 국내 최초 드론 배송 센터를 오픈해 현재 상품을 배송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드론 배송 데이터는 향후 UAM 시장의 무인관제소프트웨어 분야를 개척해 갈 때도 관련 데이터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블로항공은 세븐일레븐과 협업해 국내 최초로 ‘편의점 드론 배송’ 서비스를 처음 선보였다. 세븐일레븐 가평수목원2호점과 가평 아도니스 팬션 사이에는 드론 수직 이착륙장인 ‘드론 배송 스테이션’이 설치됐다. 이용자는 드론 배송 주문앱 ‘올리버리(All+Delivery)’를 통해 아이스크림 등을 주문하면, 파블로항공의 ‘드론 관제 센터’와 ‘스마트 모빌리티 통합관제시스템(PAMnet)’을 통해 산을 넘는 약 1km의 거리를 드론은 3분만에 도착했다. 해외 최대 물류기업 아마존의 드론 배송을 따라잡을 수 있지 않을까. “아마존의 경우 아마존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자체 드론 배송 프로젝트로 진행하고 있다. 아마존은 타 회사의 물류 배송을 준비하고 있지 않지만 빠른 물류 배송 서비스를 요구하는 다양한 요구가 큰 시장이다. 따라서 국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편의점 물품 배송이라든지, 물류 창고간 택배 배송, 의약품 배송처럼 미국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자들과 함께 진행하려고 한다. 이를 위해 미국 내에서 기체에 대한 안전성과 효율성을 검증하기 위해 PoC(기술검증)를 진행하고 있다. 수집된 데이터와 결과물을 미국 FAA(연방항공청)에 제출해 드론 배송 사업 승인과 시장의 신뢰를 받으려고 한다” ■ “평창 동계올림픽 오륜기 그린 드론쇼에 끌려 시작…취준생에 추천”파블로항공 김영준 대표는 왜 드론을 시작했을까. 특별한 사연이 있었을까. “드론의 군집 비행으로 멋지고 화려한 쇼가 가능하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된 것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막식의 오륜기를 그린 드론쇼를 본 후였다. 평창올림픽에서 사용한 드론은 인텔의 미니 드론 슈팅스타 2세대다. 1218대의 드론이 전혀 충돌 없이 까만 밤하늘에 스노보더 형상을 만들고 오륜기 형상을 수놓아 탄성을 자아냈다. 한국 기술력으로 이룬 드론 군집 비행을 하고 싶어 시작하게 됐다” 김 대표는 드론 분야의 전문가다. 드론 관련 인하대 겸임 교수로도 재직하며 후진 양성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드론 산업에 취업을 원하는 이들이 많을 텐데 이들을 위한 추천 분야와 교육 프로그램도 궁금하다. “드론 산업이 굉장히 방대하고 다양하다. 우주항공분야 전공자는 UAM 시장에서 항공사, 관제사, 정비사 등으로, 드론 조종사는 엔터테인먼트 분야, 교육 분야, 재난 안전 분야, 농업 분야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약할 수 있다. 모빌리티 관제 기술 연구자나 앱 개발자 등은 관제 시스템, 드론 배송 플랫폼, 관제 플랫폼 등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할 수 있다. 최근 파블로항공은 ‘2022 전국 대학생 드론·UAM 올림피아드’를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공항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함께 공동 개최하고 있다. 교통관제에 관한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는 좋은 장이기도 하고, 이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가산점을 받고 채용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국내외 공모전이나 경진대회에도 과감히 도전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또 미니인턴 등의 취업 연계 프로그램, 항공일자리 분야 잡페어(공개취직설명회) 등을 적극 활용하면 길이 열린다”■ “아비커스-KAIST-청주대 한 팀으로 로봇대회 참여…매주 드론쇼도 선보여” 최근 파블로항공은 국제로봇대회 ‘MBZIRC 2023’ 준결승에 진출했다. 여기에서 현대중공업의 자율주행 선박 스타트업 자회사 ‘아비커스’와도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바다에서 인공위성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어려울 때 드론과 연계해 이동할 수 있는 기술을 준비하고 있다. 구체적인 활약상이 궁금하다. 또 이처럼 다양한 분야와 협업한 사례는 어떤 게 있을까. “파블로항공은 아비커스와 카이스트(KAIST)와 함께 GNSS(위성내비게이션)가 없는 가혹한 환경이라는 조건을 가상해 선박의 물품을 인식하고 다른 선박으로 이동시키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GNSS가 없는 환경에서 가능한 기술을 선보이게 되면 위성항법시스템에 영향을 덜 받는 드론 기술을 선보일 수 있기 때문에 향후 활용할 수 있는 시장은 무궁무진하다고 보인다. 예를 들어 GNSS 데이터가 점점 줄어드는 북극권의 한계 상황에서도 배송이 가능하다” “파블로항공은 여러 종류 모빌리티를 통합 관제하는 플랫폼 개발도 하고 있다.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전문기업 ‘모라이’가 보유한 뛰어난 가상 환경 구축 기술력으로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해 기술을 고도화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10월 불꽃축제가 재개된다고 한다. 요즘 불꽃축제에선 드론쇼가 함께 참여하는 게 대세인 것 같다. 파블로항공은 300여대의 드론을 활용한 군집 비행 한국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올해에는 이 기록을 다시 수립할 예정이라고 들었다. 향후 드론쇼 계획은 무엇인가. “파블로항공의 핵심 기술은 군집 드론 기술과 스마트 관제 시스템이다. 처음 파블로항공을 시작할 때도 군집 드론 기술을 중점적으로 시장에 내보이면서 점차 성장가도를 달렸다. 현재 파블로항공은 매주 군집 드론 기술을 활용한 멀티미디어 드론쇼를 매주 진행하고 있다. 지자체나 기업, 리조트 등에서 공연 의뢰가 쉴새없이 들어오고 올해는 강원 하이원리조트에서 여름 시즌에 상설공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향후 드론 아트쇼 분야에서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이다.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예술공연 등이 융복합된 드론쇼를 기획할 예정이다” ■ “파블로항공, 아무도 가지 않는 길 것으며 새로운 이야기 써 내려가고 있어” 파블로항공의 날로 성장하는 모습이 기대가 된다. 정부나 국민들도 드론 분야 유망 스타트업 기업인 파블로항공을 응원할 것 같다. 파블로항공의 앞으로의 성장 비전은 무엇일까. “올해부터 15분 내에 최종 소비자에게 배송하려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퀵커머스 시장이 막을 올렸다. 그리고 지상무인로봇을 활용한 배송도 서서히 시장 가능성을 알리고 있는 시점에서 올해가 무인 퀵커머스 시장의 원년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상업화, 대중화를 위해 넘어야 하는 기술적인 진보와 정부규제정책, 소비자들의 인식 등의 산이 여전히 많다” 김영준 대표는 “파블로항공은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걸으며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 있다”며 “각종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통신 기술을 총망라해 기술력을 끌어올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안정성 확보를 위한 매뉴얼 작업이나 상용화를 위해 풀어야 할 국가 정책의 해결안 제시를 동시에 수행하며 무인 모빌리티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가는데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민국 대표 드론 주자로서 타 국가에서도 주목받는 자랑스러운 기업이 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 중이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2.09.12 -
Media Interview
<채널A> 산길 넘어 펜션촌으로 3분 만에 배달... "드론이 떴다"
[앵커] 깊은 산속이나 섬에서도 음식 배달이 몇 분 만에 가능해집니다. 단 배달원이 사람은 아닌데요. 김승희 기자가 직접 체험해봤습니다.[기자] 경기 가평군 펜션촌에 위치한 한 편의점. 라면과 음료수가 담긴 봉투가 도르래를 타고 옥상으로 올라갑니다. 인근 펜션으로 드론 배송을 갈 주문 상품입니다. 드론 배송은 기존 배송보다 얼마나 더 빠를까요? 저도 같은 주문 건을 차를 타고 직접 배달해 보겠습니다.[현장음] "시동 걸겠습니다. 기체 이륙합니다." 관제실에서 제어를 시작하자 금세 100m 상공까지 올라가는 드론. 산등성이 위 하늘을 가로지르더니, 3분도 안 돼 착륙장에 도착합니다. 반면 차를 타니 같은 거리를 굽이굽이 돌아갑니다. 차로 배달하는데 걸린 시간은 7분. 드론 배송이 두 배 이상 빨랐습니다. 또 다른 편의점은 지난달부터 강원 영월군 캠핑장에서 드론 배송을 시작했습니다. 배달 서비스가 거의 없던 지역에 드론 배송이 도입되면서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장천순 / 드론 배송 이용객] "(술을 마시면) 운전을 할 수가 없으니, 제일 좋은 것 같아요 그게. 배송 자체가 거의 없었던 곳인데. 오는 시간이 한 2분 거리라 아이스크림이 녹지 않게." 도보 배달을 하는 편의점도 있습니다. 일반인이 배달원으로 참여해 편의점과 반경 1.7km 거리까지 물건을 걸어서 가져다주는 겁니다. 배달 수요가 급증하거나 교통 체증이 심할 때 빠른 배송이 가능합니다. 일부 호텔에서는 로봇이 혼자 엘리베이터를 타고 객실 앞까지 와인을 배달합니다.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한 업체들의 배송 전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영상취재: 홍승택 장명석영상편집: 최창규
22.08.14 -
Media Interview
<월간항공 8월호> "치킨이 날고 있어요" 편의점 드론 배송 시
22.08.09 -
Media Interview
세븐일레븐, '편의점' 드론배달 시행 (f.파블로항공)
22.07.14 -
Media Interview
<와우테일> 하늘길 배송 책임지는 항공 드론 '파블로항공'
22.06.24 -
Media Interview
<월간항공 5월호> 혁신의 일상화, 내일배송 아닌 지금배송 꿈꾼
22.05.11 -
Media Interview
<아리랑TV> Outlook for the drone industry
22.05.04 -
Media Interview
<머니랩> 드론으로 창업, 4개월만에 SM 이수만한테 10억 투자 받은 썰 풀건데 들을 사람??
22.04.21 -
Media Interview
<월간항공 3월호> 혁신으로 미래 모빌리티 세상을 선도한다
22.03.22 -
Media Interview
<동아일보 특집기사> 창업 1년 만에 자체기술로 국내 군집비행 선두기업 되다
19.08.12 -
Media Interview
<동아일보 인터뷰> “군집비행 SW 배포-드론 교육 등 실천… 사회 발전에 기여하 는 기업될 것”
항공 전문가로 구성된 파블로항공은 밝고 강력한 에너지를 가진 스타트업이다. 창립 1주년밖에 안 된 신생 기업이 선두기업으로 인정받기까지, 그 에너지는 말 그대로 힘찬 군집비행과도 같다. 그 중심에는 국내 무인기 사고조사위원 등 다양한 항공분야 경험을 가진 김영준 대표가 있다. 그는 6건의 관련 논문을 보유하 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만 드론 부문 상을 3개나 수상했다.― 가파른 성장의 원동력은…드론 아트쇼만을 시연하는 타사와는 달리 파블로항공만의 군집비행 코어기술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 물 론 초기에는 불안정했지만 자체 코어기술을 보유하고자 하는 전 직원의 신념과 뛰어난 업무능력, 한 마음 한 뜻이 지금의 파블로항공을 만들었다.― 향후 국내외 전략은…‘양보다는 질’ 전략으로 100대가 500대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국내에서는 구체적으로 농·임업 및 공간정보, 물류, 재난재해 분야 등의 민·관·군 사업에 비중을 둘 생각이며 해외에서는 국내 자체 개발한 소 프트웨어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또 올해 목표인 ‘장거리 임무수행이 가능한 드론 군집비행 솔루션’ 개발을 위해 적극적인 연구개발(R&D)을 펼치고 있다. 개발이 완료되면 육지와 섬을 잇는 긴급물품 배송과 해안· 산간지역 감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어떤 기업으로 기억되고 싶나?기술력 보유, 지속적인 개발, 성장하는 기업,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 군집비행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 으로 남고 싶다. 파블로항공은 끊임없는 기술 개발을 통해 무인항공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대한민국의 무인항공 하면 파블로항공’이 떠오를 수 있는 국가 대표 기업이 되고 싶다. 더불어 자체 개발한 군집비행 소프트웨어 무료 배포 및 드론 관련 교육을 통해 가지고 있는 기술력을 전파해 많은 사람에게 인정받고 도움이 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박서연 기자 sy0091@donga.com
19.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