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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Interview
<전자신문> [人사이트]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 “드론 배송 상용화에 앞장설 것”
“1대 드론 운용을 넘어 여러 대 드론을 함께 안전하게 운용할 수 있어야 물류 서비스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는 드론배송 상용화을 위해 다수의 드론을 충돌 위험없이 연속적으로 투입하는 군집비행 기술력을 강조했다.파블로항공은 2018년 설립한 무인 이동체 자율군집제어 전문 스타트업이다. 드론 배송 서비스, 드론아트쇼, 도심항공교통(UAM) 교통관리플랫폼, 국방 연구 과제 등을 연구개발(R&D)한다. 드론 배송 분야에서는 세븐일레븐, 교촌치킨 등과 협업해 가평·청평지역에서 드론으로 편의점 물품과 치킨을 배송한다. 현재 프리 IPO 투자라운드(상장 전 지분투자) 마무리 단계에 있다.파블로항공은 군집비행기술과 통합관제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드론배송 서비스 운영과 실증사업에 참여해 드론배송 서비스 관리체계를 수립하고 특화된 안전 기준을 확보하고 있다.그는 “다수의 드론이 자동화된 경로를 안전하게 오갈 수 있도록 모니터링하고 통제하는 관제시스템, 자체 개발한 비행 제어, 통신다중화 기술(LTE, RF, 위성 통신)이 파블로항공의 핵심 기술”이라고 말했다.파블로항공은 드론 배송 상용화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7월 경기도 가평에 드론배송 스테이션을 국내 최초로 오픈하고 드론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강원도 영월에서는 '영월드론실증도시' 사업자로 선정돼 생필품과 재난 구호 물품 배송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가평에서만 1400회가 넘는 드론 배송을 진행하며 비행 관련 데이터와 노하우를 쌓은 것이 성과이자 강점”이라고 말했다.드론배송 기준 수립을 위해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드론배송사업 기준 수립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드론배송이 활발한 미국 등에 비해 높은 인구밀집도 때문이다. 그는 “정부가 규제 혁신을 위해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려는 의지가 매우 높다”며 “파블로항공은 이에 발맞춰 자체적으로 드론배송 서비스 관리 체계를 수립하고 특화된 안전 기준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드론 활용 영역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드론의 정확한 작업 수행 능력과 비용 감축 효과를 바탕으로 보다 많은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드론은 사람이 수행하기 어렵거나 힘든 작업을 대신하는 건설 현장 모니터링, 지리 정보 수집, 농업, 정찰 및 감시 등에 빠르게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파블로항공은 해외 드론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1년 미국법인을 설립하고 드론 성능 및 관제시스템을 검증해왔다. 2022년부터 미국 뉴욕항공진흥원(NUAIR),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미국 내 드론 물류 배송 관련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NASA 실증 프로젝트에 참여해 도심 속 기후가 비행에 미치는 영향 연구를 성료했다.그는 “국내 최고의 무인 이동체 자율군집제어 전문 기업으로, 국내외 드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물류 산업과 새로운 교통 산업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3.10.15 -
Media Interview
<인천일보> `K-pop 선구자` 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이수만이 선택한 드론 스타트업… `파블로항공`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의 명장면 중 하나를 꼽으라면 1,218대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으며 오륜기를 만들어내던 순간이 아닐까. 드론 비행의 기네스북 기록을 세우기도 했던 이 날 드론쇼는 사실 국내의 기술이 아닌 글로벌 기업 인텔(Intel)사의 기술이었다. 올림픽 협력사 선정 당시 우리나라는 드론 군집 기술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지 못했고 이로 인해 인텔사가 독점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후 이 드론 시장을 새롭게 개척하고 상용화시키기 위해 나선 드론 스타트업이 나타났다. 바로 ㈜파블로항공이다.▲ '파블로항공' 아트쇼사업부에서 드론 아트쇼를 담당하고 있는 이장철 부사장.대학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한 ㈜파블로항공 이장철 부사장은 과거 한 대기업 연구소에서 박격포를 개발하던 연구원이었다. 무기 개발 연구원으로 일하던 그는 화학을 통해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싶다는 바람이 생겼고 이후 유명 불꽃축제 기획자가 되었다고 한다. 서울세계불꽃축제, 롯데월드타워 불꽃축제 등 국내의 모든 불꽃축제가 그의 손을 거쳤다고 할 수 있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당시 인텔과의 드론쇼 협업에도 함께하게 된 이장철 부사장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축제임에도 우리나라의 기술이 아닌 다른 나라의 기술을 활용해야 한다는 점이 아쉬웠다고 밝혔다. 올림픽 이후에 국내에서 기술 상용이 가능한 드론업체를 찾던 와중에 ㈜파블로항공과 만나게 되었고 이직하게 되었다고 한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자리 잡고 있는 5년 차 스타트업 '파블로항공' 사옥 내부.㈜파블로항공(대표이사 김영준)은 2018년 인천 송도에서 문을 연 5년 차 스타트업 기업이다. 설립 후 3개월 만에 (전)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대표로부터 10억 투자를 받아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성장해왔다. 현재 ㈜파블로항공은 여러 대의 드론을 충돌 없이 비행시키는 핵심 군집드론기술과 통합관제플랫폼을 핵심 기술로 가지고 항공교통(드론택시) UAM사업, 드론배송, 드론 아트쇼, 국방 등 드론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또 정부에서 2025년까지 드론 사업을 도심지에 안착시키기 위해 운영하는 K-UAM 그랜드 챌린지에 엘지유플러스, 카카오 모빌리티, 지에스건설 등 대기업과 함께 스타트업 중에서 유일하게 참여한다.▲ ㈜파블로항공은 2022년 9월 한화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그룹 CI를 표현한 511대 불꽃 드론 비행에 성공해 기네스를 경신했다. 당시 불꽃용 드론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었다 보니 기존 기체를 전부 새로 세팅해서 한 달 가까이 기체 제작에 매달렸다고 한다. ”현실 보다 뒤처지는 '법'…현장 속도 못 따라와”▲ '파블로항공' 이장철 부사장이 직원과 드론아트쇼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하늘을 날아다니는 드론은 안전 문제와 더불어 보안 등 맞닥뜨려 해결해야 할 문제가 기업 대 기업 차원이 아닌 정부와 관련된 부분들이 많다. 이 부사장은 "샌드 박스 사업이라든지 여러 가지 규제 혁신 부분이 정부가 노력하고 있는 것은 안다"면서도 "하지만 아직 현장에서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의 정책이나 지원은 이루어지고 있지만, 산업 현장의 실질적인 목소리와 요구를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기업가치 1조 원을 뜻하는 스타트업'…유니콘까지 얼마나 남았나?"마음으로는 유니콘이지만 이제 한 10% 도달했다고 생각합니다."이 부사장은 유니콘이 되기 위해선 드론 산업 자체가 열려야 한다고 강조하며 그때가 올 때까지 충실히 준비하다 보면 빠르게 유니콘이 될 것이라 말했다.㈜파블로항공은 내년 대신증권을 주관사로 기술 특례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드론 회사에서 더 나아가서는 전 세계에서 K-드론 열풍을 끌어낼 수 있는 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3.0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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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사이언스> 드론의 특별한 변신!
드론의 무한 변신~ 변신의 귀재 드론의 매력을 '황금나침반'에서 소개해드릴게요!
23.05.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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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 한국 세븐일레븐, 드론 택배
한국 세븐일레븐이 드론 택배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편의점 점포에서 배송용 드론 3대를 연동 하고, 도시락과 과자, 음료, 디저트, 일회용품 등 70종을 5분 정도에 배달한다. 한국 정부가 2024년부터 드론 배송 시범사업 지역을 순차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사보다 앞장서 미래 '하늘 배달 수요'에 대비하고 있는 것이다.서울 교외 산간지역, 휴양지인 경기도 가평. 세븐일레븐 가평 수목원 2호점은 3층 건물의 1층에 입점했다. 그 건물은 작년 여름 드론 택배 기지가 되었다. 드론 개발부터 운항 시스템까지 자기 투자로 손수 관리 하는 스타트업 기업인 파블로항공과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롯데가 공동 실험을 개시했다.소비자가 운영 어플로 주문, 결제 하고 드론 택배를 선택하면 점원이 상품을 채워 넣어서 빌딩 위에 이착륙장에 대기중인 드론에 넣어준다. 파블로항공의 담당자가 이륙 조작을 하면, 자동 항공기능으로 전환되어 배달 스팟까지 도달하는 구조이다. 운영하는 드론은 4개 프로펠라를 가지고 중량 14kg 중형기로, 적재량은 5kg까지 가능하다. 고도 100M를 시속 30~40km 정도로 날라간다. 산간 지역의 도로를 통하지 않고, 직선거리로 상품을 배달 하는 것으로 1km 정도 떨어진 1개소의 배달 스팟 착륙까지 1분 정도 만에 도착한다.소비자는 주문 시에 송신 된 QR코드로 도착 스팟 입구를 열면 상품을 가지고 가는 구조다. 주문 후 최단 5분 정도에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코리아세븐 관계자는 "한여름에도 아이스크림이 녹지 않고 배달 시간"이라며, "한국인이 굉장히 좋아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얼음이 녹지 않고 배달할 수 있는 시간을 목표로 했다."고 말했다.서울 도심지에서 차로 1시간 남짓 자연이 풍부한 가평은 펜션이 줄지어 있고, 캠핑족의 방문도 많다. 주말을 가족과 함께 느긋히 지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곳이다. 주말은 바비큐 등을 즐기려는 그룹도 많이 내방하고, 추가 식재료와 음료 디저트 등 주문가 들어온다. 음주 후에는 운전을 할 수 없는 이유로 드론으로의 택배를 부탁하는 경향도 있다. 주말은 1일 10건, 평일에도 5건 주문이 들어온다. 비가 조금 내리면 운항 할 수 있고, 풍속도 매초 7~8m까지 있으면 서비스 가능하다. 앞으로는 세븐일레븐 편의점 상품뿐 아니라 주변에 위치한 후라이드 치킨 전문점과 커피 프랜차이즈와도 제휴하여 배달한다는 계획이다. 파블로항공 정덕우 최고사업책임자(CBO)는 “떨어져 있는 섬, 관광지, 리조트 등의 '라스트원마일'을 극복 하는데 드론의 역할이 크다”고 이야기 했다.
23.04.16 -
Media Interview
<대한경제> K-무인항공 개척자 ‘파블로항공’
파블로항공이 한화와 함께 세계 기네스 기록을 세운 511대 불꽃드론쇼 장면. 사진: 파블로항공 제공[대한경제=이계풍 기자] # 2018년 2월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드론(무인항공기) 부대가 밤하늘을 비행하며 기체에 부착된 LED(발광 다이오드) 조명을 이용해 올림픽의 상징인 오륜기를 선보인 드론 퍼포먼스는 선수단의 경기만큼이나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1218대의 드론이 동시에 투입됐음에도 단 한 차례의 충돌 없이 제역할을 수행한 점은 여전히 회자되는 부분이다. 미국 인텔사(社)가 개발한 군집비행 기술이 적용된 덕분이다.군집비행은 센서 등 통신장비가 부착된 복수의 비행체가 일정한 거리와 각도를 유지하며 스스로 비행하도록 통제하는 무인항공 기술이다. 초창기 군에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이 기술은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국내에서는 비교적 짧은 연혁에도 불구하고 세계 정상급 기술력을 확보한 파블로항공(대표 김영준)이 K-무인항공 시장을 이끌고 있다.지난 2018년 설립된 파블로항공은 인류 역사상 가장 창의적인 화가로 꼽히는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 처럼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기술을 만들겠다는 비전 아래 미래 모빌리티(mobility) 생태계 구현에 앞장서고 있는 스타트업(신생 벤처회사)이다. 무인항공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지상관제 시스템(Ground Control System), 통신 다중화, 비행 통제 장치(Flight Control System) 등 다양한 무인항공 솔루션을 지원하고 있다.특히, 파블로항공은 비행과 동시에 불꽃 발사가 가능한 기체 ‘파이어버드(FireBird)’를 한화와 공동 개발해 수준 높은 드론쇼를 선보이고 있다. 실제 파블로항공은 지난해 10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 에서 511대가 투입되는 불꽃 드론쇼를 성공시키며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된 바 있다.파블로항공은 최근 산업계 안팎에서 ‘개척자’로 통한다. 파블로항공이 독자 개발한 무인모빌리티 통합 관제시스템 ‘팜넷’(Pablo Air Mobility Network, PAMNet)으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물류 드론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최대 중량 5㎏, 최대 36㎞/h의 속도로 비가시권 장거리 비행을 할 수 있는 자사 멀티콥터형 드론 ‘PA-H3’을 활용해 도서산간지역 등 접근이 어려운 목적지까지 물품을 신속, 안전하게 배송하는 것이다.실제 파블로항공은 작년 7월 편의점 브랜드 세븐일레븐(7-Eleven)과 함께 국내 최초 편의점 드론 스테이션을 오픈하고 드론 배송 상용화를 위한 서비스를 개시했다. 고객이 드론 배송 주문을 신청하면 드론이 약 1㎞ 거리까지 날아가 상품을 전달하는 것이다. 같은 해 12월에는 교촌치킨 운영사 교촌에프앤비와 함께 치킨 드론 배달 시범비행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드론규제샌드박스 ‘도심 내 드론물류배송’ 실증사업을 진행 중인 모습. 사진: 파블로항공 제공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는 “파블로항공은 지난해 3월 국토교통부의 드론규제샌드박스 ‘도심 내 드론 물류배송’ 실증사업자로 선정된 후 총 비행횟수 207회, 누적거리 1909㎞에 달하는 실증사업을 진행하는 동안 단 한 건의 문제도 발생하지 않을 정도로 기술력을 확보했다”라며, “앞으로도 기업들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드론 물류배송 사업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물류 드론서비스와 더불어 도심항공교통(UAM)도 파블로항공이 공 들이고 있는 분야다. UAM은 항공기를 활용해 사람과 화물을 운송하는 도시교통체계로, 최근 도심 속 이동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차세대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파블로항공은 국토부의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K-UAM GC) 실증사업자 참여를 위해 지난해 5월 LG유플러스, 제주항공, GS칼텍스, 카카오모빌리티, 영국 버티컬에어로스페이스와 컨소시엄 구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파블로항공은 자사의 ‘UAM 통합운항관제시스템’을 활용한 UAM 운항 안정성 통합 관리 업무를 맡게 됐다.파블로항공의 UAM 기술은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수준이다. 실제 파블로항공은 세계 최대 규모의 무인이동체 전시회 ‘국제무인운송시스템협회(AUVSI) 엑스포넨셜’에서 2021년에 이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기업 오퍼레이션 부문 준우승을 차지할 정도의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다.파블로항공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70% 수직 상승하는 성과를 냈다. 또한, 스타트업의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투자 유치 규모도 창업 5년여 만에 170억원(누적)까지 늘어났다. 어떠한 상황에도 사람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게 성장동력이 됐다고 김 대표는 설명한다.김 대표는 “기업을 성장시키는 것은 결국 사람이다. 파블로항공은 지난해 타워, 플랫폼, 모빌리티, 스마트 등 4개 팀에서 직원 수를 전년 대비 230% 늘렸다”라며, “올해는 이들과 함께 혁신과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3.0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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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제> “독창적 기술로 육ㆍ해ㆍ공 연결… ‘한국판 집라인’으로 키우겠다”
[대한경제=이계풍 기자] 의료 시설이 부족한 아프리카에서 혈액ㆍ백신 등 의료용품을 골든타임 안에 운반하며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한 것은 다름 아닌 ‘드론’이다. 미국의 드론 전문업체 집라인(Zipline)은 지난 2016년 말 르완다를 시작으로 가나 등 아프리카 10여곳에 최대 3㎏의 물품을 싣고 시속 110㎞ 속도로 왕복 160㎞를 비행할 수 있는 무인 드론을 투입해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지역으로 의료용품을 전달하고 있다.파블로항공은 ‘한국판 집라인’을 꿈꾸는 드론솔루션 및 서비스 전문 스타트업이다. 드론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활용해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해나가겠다는 게 기업 모토(motto)다.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사진)는 〈대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독창적이고 무한한 도전정신, 혁신적인 세상을 위한 혁신적인 기술을 만들어 가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척박한 드론 시장에서 김 대표가 이끄는 파블로항공의 필승전략을 들어봤다.파블로항공의 타깃 시장은.파블로항공은 끊임없이 도전하는 기업이다. 파블로항공 아트쇼사업부에서는 기존의 라이트(light) 드론쇼에서 한 단계 높은 수준의 ‘멀티미디어 드론쇼’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제주도에서 선보인 XR(확장현실) 드론쇼가 우리 작품이다. XR 기술이 융합된 군집드론과 불꽃쇼ㆍ음악ㆍ무용수들의 춤이 어우러진 실경 뮤지컬 공연 ‘플라잉아트 인 제주’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물류사업부는 드론배송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근접성을 높이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주소체계 고도화를 위한 드론배달점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또, 항공사업부는 UAM 산업을 대비해 UAM 통합 매니지먼트 솔루션을 제시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UAM의 항로이탈 및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기체의 운항 안정성을 통합 관리하는 것이다.국내뿐 아니라 미국 등 해외에서도 정부 주도 실증사업을 진행 중이다.무인항공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어릴 때부터 항공우주분야에 관심이 많았고 대학에서는 항공소프트웨어공학을 전공했다. 항공분야에서 소프트웨어학을 수학한 1세대다. 사업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인텔이 선보인 드론쇼가 발단이 됐다. 당시 인텔이 선보인 드론쇼를 보고 국내 기술력으로도 드론 군집비행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파블로항공이 그리는 미래는.파블로의 기업 철학은 ‘세상을 잇는다’는 것이다. 육ㆍ해ㆍ공 이동체를 연결해 사람이나 물품이 이동할 때 끊이지 않는 교통 모드와 흐름을 실현하고자 끊임없이 기술개발에 매진해 왔다. 지금까지 드론아트쇼, 드론배송, UAM 분야에서 기초를 잘 쌓아왔고 올해부터는 축적된 기술을 상용화 단계까지 끌어올려 신(新)시장에 창출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23.0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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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항공 12월호> "미래 모빌리티 세상 열어갈 것" 파블로항공 PABLO AIR
22.1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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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TV> From delivery drones to chatting apps, startups play key role in S. Korea`s digital vi
Soon, this is how we will get our goods delivered to us here in Korea. Through autonomous drones. This drone is South Korea’s first ever convenience store delivery drone. It can hold up to 5kg of goods and fly up to 25 minutes. “There's even more autopilot drones getting ready for take-off. As you can see they are all different in size and they all have very distinctive traits. For instance, this one can fly up to 140 kilometers, the longest flight distance for any drone here at PABLO AIR. PABLO AIR jumped into the unmanned aerial vehicle market in 2018. Though it’s a startup, it is one of the first companies in Korea to enter this growing market.
22.12.20 -
Media Interview
<머니투데이> 기네스 기록 갈아치운 `K-드론` 기술력, 美 NASA도 `러브콜`
지난 9월 28일 저녁 충남 태안군 남면 양잠리 UV랜드 상공에는 불빛을 머금은 드론 511대가 군집 비행을 통해 밤하늘을 수놓으며 국내 대표적인 대기업그룹 '한화(Hanwha)'의 로고를 형상화했다.이는 '불꽃과 동시에 발사된 가장 많은 무인항공기' 분야의 기네스 기록으로 인정됐다. 2020년 기아자동차 뉴로고 언베일링쇼에서 303대의 불꽃드론을 통해 수립했던 기네스 기록을 갈아치웠다.두 개의 기네스 기록 모두 국내 드론 스타트업인 '파블로항공'이 세웠다. 2018년 설립된 파블로항공은 군집비행·지상관제·정밀착륙 등 무인 모빌리티 통합관제 플랫폼 '팜넷(PAMNet)'을 통해 드론을 넘어 물류 시스템에 혁신을 일으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편의점부터 도서관까지…자율비행 '드론 배송' 영역 확대실제로 파블로항공은 세븐일레븐과 함께 편의점 물품의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대구 수성구와 함께 드론의 도서관 책 배송 서비스 관련 실증도 진행 중이다.행정안전부, 경기도·가평군·강원도·영월군 등 지방자치단체, 드론 기업들과 함께 '주소기반 드론 배송서비스'의 중간 검증을 시행한 결과에서는 드론으로 배송 시 차량으로 이동할 때보다 거리가 69%(52㎞→15.7㎞), 이동시간은 70%(89분→26분)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주소기반 드론 배송서비스는 일반적인 도로명 주소가 아닌 드론이 착륙하기에 최적화된 장소로 배송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행안부는 주소기반 드론 배송서비스를 위해 물류 취약지역에 드론 배달점 272군데를 설치하고 기업·지자체와 시범 운영을 해오고 있다. 미국 NASA와 드론 배송 실증 프로젝트 파블로항공은 미국에서도 다양한 실증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애리조나주에 지사를 설립한 이후 뉴욕항공진흥청(NUAIR)과 업무협약을 맺고 그리피스 국제공항에서 가시권 및 비가시권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최근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주관 '도심 비행 환경 안정성 개선 프로젝트'에 공식 수행사로 선정되며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내년 7월까지 NASA 랭글리 연구센터에서 프로젝트가 진행된다.파블로항공은 자체 개발한 멀티콥터 배송 드론을 프로젝트에 투입한다. 드론에 풍속 센서를 장착하고 데이터를 수집하는 역할을 맡는다. PAMNet을 바탕으로 데이터를 모아 비행 항로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풍속이 배터리에 미치는 영향 등을 파악해 비행 효율성을 높인다. 수직이착륙기 자체 개발…국내 UAM 상용화에 앞장 파블로항공이 자체 개발한 eVTOL(수직이착륙기) '블루버드'자체 개발한 eVTOL(수직이착륙기) '블루버드'의 확장성도 주목된다. 블루버드는 최근 비행시험에서 2kg 물품을 적재한 상태로 비행거리 138.4km, 비행시간 128.8분을 기록한 바 있다. 최종 테스트가 마무리되면 미국 내 의약품 배송 등에 투입될 전망이다.이외에도 파블로항공은 국토교통부 주관 실증 프로젝트인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K-UAM GC)에 참여하며 UAM 통합운항관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주항공, GS칼텍스, 카카오모빌리티, 영국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부산의 해양환경을 활용한 UAM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합했다. 부산시, LG유플러스·LG사이언스파크·카카오모빌리티·GS건설·GS칼텍스 등 13개 기관이 참여 중이며 2026년까지 UAM 초기 상용화 1개 노선 이상을 목표로 다양한 실증을 추진한다. "사람·상품의 이동에 끊이지 않는 흐름을 만든다"임승한 파블로항공 최고기술책임자(CTO)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활약하고 있는 파블로항공이 다음 단계의 성장을 위해 무엇을 더 준비하고 있는지, 임승한 파블로항공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불꽃드론으로 기네스 기록을 경신했다▶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의 사전 이벤트로 세계 기네스에 도전했다. 그 결과 '공중에서 동시에 가장 많은 불꽃을 터트린 무인항공기' 분야에서 511대로 세계 기네스 기록을 경신했다. 한화 로고를 그리기 위해 520대를 띄웠는데 아쉽게도 불꽃이 겹치는 부분은 한 대로 인정돼 총 511대가 신기록으로 인정됐다.-PAMNet의 개념은▶보통 드론을 통제하는 시스템을 GCS(Ground Control System)라고 부르고 있다. GCS는 '한 대의 드론을 아주 정확하게 세부적인 부분까지 원격에서 통제한다'는 목표로 설계를 한다. 그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라고 판단하고 있다. PAMNet은 한 사람이 여러 대를 동시에 운용하기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만들어보자는 목표로 운용개념부터 소프트웨어 아키텍처까지 '확장성'과 '개방성'에 초점을 두고 설계했다. 이와 같은 개념을 갖고 설계를 하는 곳은 거의 없을뿐더러 대부분 드론 통제에 집중하고 있다. 파블로항공은 드론뿐만 아니라 무인 수상정이나 무인 지상 로봇 같은 것까지 모두 관제 가능한 개방형 아키텍처에 차별점이 있다.-PAMNet의 강점을 요약하자면▶첫 번째는 개방형 구조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 확장성이 좋다는 점이 기술적으로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응용관점에서 봤을 때는 확장성을 고려해 개발했기 때문에 시장의 변화에 좀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고객이 요구하는 것에 대해 발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시스템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 K-UAM GC 실증사업에서는 PAMNet을 기반으로 도심항공교통관리 체계(UATM, Urban Air Traffic Management)를 개발할 예정이다.-PAMNet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기업들의 관심이 많다. 다만 기업에서는 바로 금액 지불하고 사용할 수 있는지 문의를 해오는데 고객이 원하는 특별한 요구사항에 맞춰 최적화하는 행위가 들어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사용자 환경에 맞춰 소프트웨어를 최적화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지금은 배송 서비스나 UAM, UATM에서 기술력을 쌓아 신뢰도를 올리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 후에는 자연스럽게 B2B 등 큰 고객이 한 번에 몰려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임승한 파블로항공 최고기술책임자(CTO)가 2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2022 항공산업 JOB FAIR' 취업박람회에서 항공산업 고용안정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토교통부장관상을 받았다. /사진=파블로항공 -핵심 기술을 더 설명해달라▶현재 군집(swarm) 기술과 동시 관제(PAMNet)가 주축이다. 군집 기술은 여러 드론이 협력하며 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온보드 시스템 개념입니다. 지상에서 동시에 관제하는 PAMNet과 이 기술을 잘 융합해 날아다니는 드론이나 지상 로봇, 해상수상정 등 모든 모빌리티를 동시에 관제하는 것은 물론 로봇 간 통신 및 협력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그래서 첫 번째 사업 모델이 드론아트쇼가 됐다.▶두 번째 사업 모델이 드론 배송이다. 수십 대가 동시에 비행하고 관제 되면 분명한 수익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음 사업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연구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연구는 공군 블랙이글스가 선보이고 있는 에어쇼를 무인화해 진행해보려 한다.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나에 대해선 의문이 있지만 연구개발하는 입장에서는 기술력을 입증할 기회다. 드론 간 협력이나 지상에서 여러 대를 동시에 관제하는 기술을 선보였을 때 하드웨어적으로나 소프트웨어적인 신뢰도를 쌓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드론 배송 상용화에 어려운 점은▶미국은 '어떤 절차를 밟으면 가능하다'라는 규제나 절차에 대해서 앞서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은 드론 배송 자체가 시범 사업이나 규제샌드박스 형태로 추진되고 있는 단계다. 미국에 비해 인구밀집도가 높은 지역이 많은 관계로 관련 기준 수립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기술적으로 더 진전시킬 부분은▶드론아트쇼의 경우 외부 공연하고 싱크를 맞추는 것으로 확장하고 있는 단계다. 싱크를 잘 맞추기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이 필요하다. 실내 비행도 가능하도록 해서 실내외·주야간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아트쇼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드론 배송은 시스템 신뢰도를 올리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드론이 보편화됐다고 하지만 아직 시스템 신뢰도가 낮다. 고가의 드론은 안전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 당연하지만 실질적인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1000만원 이하로 만들어야 한다. 그렇다 보니 신뢰도가 다소 떨어지는 상황에서 이를 어떻게 끌어 올릴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프로토타입이나 시연 위주이기 때문에 상용품을 사서 개발했으나 이제는 신뢰도 높은 자체 개발품으로 바꿔 가는 작업이 필요하다.▶마지막으로는 드론을 대형화해야 한다. 현재는 드론의 최대 이륙 중량(MTOW, Maximum Takeoff Weight)이 25kg 이하여야 날리는 것이 자유롭다. 그 이상의 중량은 안전에 위해가 되기 때문에 정부에서 규제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25kg 이하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찾고 있었는데 대형화를 통해 본격적으로 배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팀올리버리(물류사업부)에서 할 일이다.-세상에 어떤 기여를 하고 싶은지▶파블로항공의 근본적인 기업 철학은 '세상을 잇겠다'는 것이다. 사람이나 상품의 이동에 있어 끊이지 않는 흐름을 만들어주는 것을 꿈꾸고 있다. 특히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무인 로봇을 통해 이룰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그 시작이 드론이다. 드론을 군집으로 운영하거나 여러 대를 동시에 관제하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는 것도 그 이유 때문이다.
22.11.07 -
Media Interview
<헤럴드경제> 3시간 거리를 30분만에...이미 눈앞에 온 ‘드론 배송’ 시대 [2023 컨슈머포럼]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가 2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헤럴드경제 2023 컨슈머포럼’에서 차세대 물류 핵심으로 꼽히는 ‘드론 로지스틱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드론 배송은 생각보다 이미 가까이 와 있습니다. 생각보다 빠르게 우리 삶을 바꾸고 있고, 기존 질서를 완전히 변화시키고 있습니다.”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는 2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헤럴드경제 2023 컨슈머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실제로 지난 9월 국토교통부는 드론 배송 상업화가 가능하도록 내년부터 도심항공교통(UAM) 법 제도화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25년 최초 상용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수도권 최초 실증 사업도 계획했다. 김 대표는 “현재 국토부와 도심 내 드론 물류 배송 상용화를 위한 경로 적합성 비행 테스트를 하고 있다. 편의점과 협업해 경기도 가평에 드론 배송센터 1호점을 오픈했고, 대구 수성구에서 구립도서관 간 도서 대차 서비스도 진행 중”이라며 “도심에서 드론이 날아다니며 물건을 배송하는 시대가 목전에 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드론 배송은 UAM으로 가기 위한 첫 단추”라며 “드론 배송으로 하늘길이 구축되고 데이터가 충분히 수집되면, 200kg 전후 배송이 가능한 화물 운송용 무인항공기(Cargo) 배송이 가능해진다. 화물 드론 배송 안정성이 검증되면 수도권 지역에서 UAM이 상용 서비스가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드론 배송을 시작으로, 200kg이 넘는 물류를 싣는 카고 드론이 상용화되면 물류 거점 간 이동과 도서 지역 배송에서 물류 효율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지게 된다는 설명이다. 최근 물류·유통업계가 ‘라스트마일(운송서비스 마지막 단계)’에 특히 집중하면서 파블로항공도 덩달아 바빠졌다. 지난 7월 파블로항공은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경기도 가평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라면과 소시지 등이 포함된 ‘해장세트’를 실은 드론이 편의점 인근 펜션에 마련된 착륙장에 도착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5분이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집라인(Zipline)’은 이미 2016년 르완다에서 드론 운용을 시작, 곳곳에 있는 병원에 혈액과 의약품을 배달하고 있다. 케냐, 잠비아, 미국으로 영역을 확장해 현재는 약 40만회 이상 드론 배송을 진행했다. 육로를 이용하면 계절성 폭우 등으로 물품을 배달하는 데 몇 주씩 걸렸지만 드론을 이용하면 몇 분에서 몇 시간 이내로 줄어든다. 김 대표는 “트럭으로 이동하면 3시간 투입된 시간이 드론의 경우 30분 이내로 크게 줄어들게 된다”라며 “최적의 효율화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물류의 핵심이기 때문에 드론 로지스틱스는 반드시 다가올 미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군집 드론 기술로 인해, 여러 대의 드론 기체가 서로 부딪치지 않고 간격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배송을 할 수도 있다”라며 “중요한 기점은 향후 3~5년이다. 드론에 대한 관점이 크게 바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건스탠리가 지난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커머스 배송에서 드론 배송의 점유율은 0%(2020년)에서 40%(2030년)까지 오른다. 아마존은 자사의 배송 물량의 75~90%(지역에 따라 상이)가 2.3kg 이하이기 때문에 드론 배송으로 소화가 가능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아마존이 드론 사업을 접었다가 수년 사이에 다시 시작을 했다”라며 “최적의 효율화로 비용 절감이 가능하기 때문에 라스트마일에서 드론 배송 영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커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파블로항공은 드론 배송 서비스뿐만 아니라 유·무인 통합 관제솔루션, UAM 연계 운항 매니지먼트 , ICT 드론 멀티미디어쇼 등 사업도 수행 중이다. 이같은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는 배경에는 데이터가 있다. 드론을 지속적으로 운행해 효율적인 운영 데이터를 축적해 객관적인 근거를 마련하고, 스마트 통합 관제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비행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는 풍속 등 데이터를 분석해야 안전한 항로 길을 만들 수 있다. 배터리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해 비행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김 대표는 “정부 주관 실증 사업에 다수 참여해 축적한 데이터 기반으로 드론 산업 안전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드론은 물론 자율주행 자동차, 무인 선박, 인공지능(AI) 로봇 등 모빌리티마다 다른 언어를 쓰고 있다”라며 “이를 시스템적으로 하나로 통합해 ‘퍼스트마일(제조사와 가장 가까운 대형 풀필먼트 센터)’부터 라스트마일까지 관제할 수 있는, 허브가 되는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 설립된 파블로항공은 드론 통합 솔루션과 서비스 분야 전문 스타트업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드론 도심물류 규제 샌드박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드론으로 80.6km를 이동해 국내 최장비행 시간을 기록했다. 내년까지 드론 배송센터를 3개 이상 오픈할 예정이다. 지난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된 서울세계불꽃축제의 사전 이벤트 행사에서 511대 드론 군집 비행에 성공해 ‘불꽃과 동시에 발사된 가장 많은 무인항공기’ 분야에서 세계 기네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정아 기자dsun@heraldcorp.com
22.10.26 -
Media Interview
<SBS> 생수 주문했더니, 드론이 배달해왔다…하늘길 트인 현장
<앵커>도로 상황이 좋지 않은 도서·산간 지역이나 재해로 고립된 지역에서는 급하게 필요한 물건을 배송받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드론으로 쉽고 빠르게 배송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김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경기도 가평의 한 펜션, 한남성이 휴대전화 앱을 이용해 과자와 생수를 주문합니다. 주문을 승낙한 곳은 약 2.7km 떨어진 편의점, 주문받은 물건은 건물 옥상으로 실어 올려지고, 드론 하단 배송함에 실려 날아갑니다. 하늘길로는 1km 남짓, 단 2분 만에 주문한 물건이 도착했습니다.[장천순/펜션 사장 : 객실에 입실한 다음에 술을 한 잔 마시고 그런 분들 같은 경우에 음주운전을 할 수 없으니까 QR 코드 깔고 앱 깔아서 주문할 수 있는 거죠.]행정안전부가 국토정보공사와 민간 드론 전문업체 등과 함께 이른바 '주소 기반' 드론 배송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드론이 착륙하기에 적합하고 고객 접근성이 좋은 배달점을 지정해 물품을 배송하는 방식입니다. 초당 10m 속도로 자동 비행하는데, 5kg 이내 물품을 반경 5km까지 배송합니다. 물류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현재 전국에 31군데의 출발지가 있고, 여기서 241곳의 배달점으로 물건을 실어 나를 수 있습니다. 특히 도로 상황이 좋지 않은 산간이나 섬 지역, 폭설이나 호우 등으로 고립된 지역에 빠르고 편리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행안부 집계 결과 드론을 쓰면, 사람이 차로 배송할 때보다 이동 거리는 69%, 이동 시간도 70%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행안부는 올 연말까지 캠핑장과 공원 등 다양한 장소에 드론 배달점 40곳을 추가 설치하는 한편, 지난해부터 강원도 영월군에서 시범 운영 중인 공공 분야 드론 배달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22.10.25 -
Media Interview
<LG HelloVision> 책 배송에도 드론 활용…수성구 3개 도서관 `드론 책 배송` 시작
드론은 산불 진화나 감시, 인명구조 등 활용 분야가 다양한데요, 이제는 드론이 일상으로 들어왔습니다. 도서관에 내가 원하는 책이 없을 때 다른 도서관 책을 신청할 수 있는데 이럴 때 도서관 간에 책을 배송하는데 드론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당장은 수성구 3개 도서관에서 일부 신청자에 한해 드론 책 배송을 하는데, 어떤 방식인지 함께 알아봤습니다.
22.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