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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제 미래의 도심에서 항공 모빌리티를 운용하기 위해 미기상 데이터를 수집할 겁니다."


필자가 국내 드론 스타트업 기업 최초로 미국 우주항공국(NASA)의 프로젝트에 참가해 처음으로 들은 말이다. '미기상(微氣象)'이란 건물 등에 의해 지면 가까이에서 바람의 방향 및 속도가 변화하는 국지적인 기상을 말한다. 모든 모빌리티 중에서 '날아다니는' 기체는 기상의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드론을 운용할 수 있는 저고도에서의 기상을 미리 연구하겠다는 것이다. 이처럼 항공 분야에서는 드론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를 우리 삶 깊숙하게 들여오기 위해 부지런히 준비하고 있다.


국방 분야에서 드론은 정밀 타격과 감시, 정찰 등으로 전통적인 무기 체계를 보완하며 현대 전술의 핵심 장비로 자리 잡았다. 필자 역시 일찍부터 국방에서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한 드론을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드론은 이를 넘어서 일상 속에서 더 나은 인류의 삶을 혁신하는 도구가 됐다. 


드론은 생각보다 이미 우리 가까이 와 있다. 일례로 미국 회사인 '집라인(Zipline)'은 드론으로 의료 시설이 부족한 아프리카에서 의약품과 혈액을 배달하면서 생명을 구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특히 혈액은 짧은 유통기한과 혈액형별 보관의 문제로 각 병원의 수요와 공급을 조절하기 어렵기 때문에 드론은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 아프리카에서 좋은 배달 수단이다. 집라인은 드론배송을 통해 혈액 낭비를 최대 67%까지 줄일 수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원문 보기: <아주경제> [CEO칼럼] 드론으로 그리는 더 나은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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